<뉴욕환시-주간> 모호한 고용지표에 갈팡질팡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7~11일) 달러화는 8월 미국 고용지표가 모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갈팡질팡한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월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에 엔화와 유로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08엔보다 1.05엔 낮아진 119.03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144달러에 움직여 전날 1.1123달러보다 0.0021달러 올랐고, 유로-엔은 132.63엔을 기록해 전날 133.57엔보다 0.94엔 떨어졌다.
8월 금리인상 여부를 알려줄 것으로 기대했던 고용지표는 모호한 결과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3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1만3천명 증가를 하회한 것이며 200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8월 실업률은 전월의 5.3%에서 5.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2%를 밑돈 것이며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5.1%의 실업률은 연방준비제도가 간주하는 완전고용 범위에 해당한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9월 인상과 관련한 명확한 시그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와, 최근 수년간 8월 고용지표가 추후 상향 수정됐다는 점에서 9월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전망이 상존했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상반된 전망이 부딪치며 달러화 방향성이 상당히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주목할 부분은 중국 경제 지표다.
최근 중국발 경기둔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일각에서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G20회의에서 재무장관들은 공동선언문에 미국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문구를 넣지 않았으나 멕시코 등 신흥국은 금리인상이 불러올 혼란에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로 미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오는 8일에는 중국의 8월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10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중국 증시는 이틀간의 전승절 연휴를 끝내고 7일 개장한다.
만약 중국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거나 당국의 노력에도 증시 불안정이 진정되지 않을경우 미국 금리인상 회의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확대될 경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져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낼 공산이 크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할 주요 미국 지표로는 11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PPI) 지수가 있다. 시장에서는 8월 PPI가 0.1%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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