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달러 매수 심리 강해…1,200원 시대 개막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7~11일) 달러-원 환율은 전승절 연휴를 마친 중국 금융시장 동향과 경제지표, 외국인 자금 동향과 홈플러스 관련 물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속도 조절성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얼마나 강화되느냐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200원을 돌파한 달러-원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할 변수다.
◇ 9월 美 금리 인상 오리무중 속 中 변수 주목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게 할 것으로 예상됐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8월 신규 고용자 수는 예상치보다 5만명이나 적었지만 실업률은 5.1%로 예상보다 좋았다.
미 고용지표에서 확실한 신호를 얻지 못한 역외 달러-원 환율은 7일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중국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위험회피(risk off) 심리가 이어진다면 1,200원 상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와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중국 정부의 또 다른 부양책 발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금융업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주에 발표될 중국의 8월 수출도 6%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달러화 1,200원에서 추가 상승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위험회피 국면에서 동조하는 아시아통화가 일제히 약세라면 수준은 문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 보이는 건 상승재료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한 모습이다. 또 중국이 얼마 전 선물환 규제를 발표하는 등 시장 열기를 식히려 하자 일부 달러화 매도로 시장의 롱포지션이 가벼워진 상태다. 달러-원 상승 시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달러 매수 심리가 쉽게 사라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홈플러스 매각 관련 물량은 이번 주에도 심리에 영향을 주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11일에 있을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 추가 인하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라 소수의견 여부나 이주열 총재의 경기 판단에 따라 환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1일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보다 앞선 9일에는 7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추이가 발표되고 10일에는 8월 수출입물가와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추이가 공개된다.
통계청은 9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11일에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은 8일에 8월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10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대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로존에서는 11~12일 재무장관회담이 예정돼 있고 영란은행(BOE)이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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