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 9월 금리인상…시점보다 속도가 더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UBS는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의 로랑 부비에 글로벌 산업 그룹 헤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성급한 조치로 해석돼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보단 (경기 회복의)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해방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드라마틱한 인식이 완화돼야 한다"며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시점보다는 인상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부비에 헤드는 "미국이 이른 시점에 긴축에 접어들면 금리인상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시장에 변화할 환경을 소화할 기회를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여 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나온 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시장 참가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동전 뒤집기(coin flip)와 같다며 의견이 갈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슈로더도 다음 주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기보다는 인상 폭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슈로더의 키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기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이) 언제 시작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를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금리인상 폭은 25bp가 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나오는 성명을 면밀히 살펴 금리인상 속도의 근거들을 찾아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해석은 투자자들을 겁먹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은 "앞으로 나올 지표가 충격적으로 부진하거나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 한 Fed는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상 속도는 앞선 인상 사이클보다 느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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