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홈플러스 매각 물량 기대에도 당국 경계…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추가 물량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205.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추가 헤지 수요가 유입될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는 지난 2011년 10월 4일 장중 고가(1,208.20원)를 웃돌면서 1,208.80원까지 급속히 고점을 높이다 당국 개입 경계에 상단이 제한됐다.
중국 증시는 중국의 8월 무역수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상승 여력을 다소 잃고 1,205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0.11% 하락한 3,077.02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3영업일째 순매도를 이어가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로, 외국인들은 4조6천838억원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2원에서 1,20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홈플러스 매각 관련한 추가 물량 기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환시에 전반적으로 롱재료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홈플러스 매각 관련 추가 물량 기대도 있고 한국 금리인하 기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등 전반적으로 롱재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당국 개입은 꾸준해 보인다"며 "전날과 같이 특정 외국계 네임의 매수 물량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무역 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화의 가장 큰 재료는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달러 매수세일 것"이라며 "이날도 물량 소화될 때까진 매수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하락한 1,202.00원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208.00원까지 빠르게 고점을 높인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경계에 상단이 막히면서 현재 1,205원대를 중심으로 제한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7엔 하락한 119.2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6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1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6.1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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