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위안화 예금 37억달러 급감…만기 상환 지속
  • 일시 : 2015-09-08 12:00:08
  • 8월 위안화 예금 37억달러 급감…만기 상환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8월말 위안화 예금이 37억달러 가량 급감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도 넉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8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화예금은 596억9천만달러로 전월대비 11억8천만달러 줄어들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4월말 680억4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외화예금 감소의 직접적인 배경은 위안화 예금이다. 지난달 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106억3천만달러로 지난 7월 대비 36억8천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지난해 급증했던 위안화 예금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면서 대거 만기 상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위안화예금과 원화조달금리차에 달러-원과 달러-위안의 스와프레이트 차이를 더한 차익거래유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들이 만기가 돌아온 위안화 예금을 예치할 유인이 사라지면서 만기에 자금을 상환받고 있는 셈이다.

    위안화예금은 지난해 10월말 217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위안화 예금이 크게 줄어든 반면 달러 예금은 증가했다. 지난달 말 달러 예금 잔액은 427억1천만달러로 전월대비 22억8천만달러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1,200원선을 터치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이 보유 달러를 적극적으로 내다 팔지는 않았던 셈이다.

    한은은 "비금융 일반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 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은행별로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16억8천만달러로 전월대비 18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 예금은 180억1천만달러로 29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총 533억달러로 13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이 33억1천만달러 줄었지만, 비금융 일반기업 예금은 19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2억1천만달러 늘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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