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재 연임됐지만 엔화 약세 기대難>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투표 없이 집권 자민당 총재를 연임하게 됐지만 엔화 약세와 주가 강세가 재현되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엔화 매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엔화 약세·주가 상승에 재시동이 걸릴 것이란 의견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완화가 달러-엔 환율을 120엔대로 끌어올린 원동력이 된 것은 확실하나 현재는 아베노믹스만으로 엔화 약세를 이끌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중국 경기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여부에 쏠려있다"며 아베노믹스를 거론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날 아베 총리의 자만당 총재 재선에 엔화가 잠시 반응한 것도 간밤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이슈가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베노믹스가 엔화 약세·주가 강세로 다시 각광을 받으려면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아오조라은행은 "적어도 외환시장에서는 추가 완화 전망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이 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생필품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도쿄대 일차 물가지수 등의 지표는 상승하고 있고, 일본은행 정책위원들도 '물가상승 기조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향후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더욱 둔화돼 양적완화를 재촉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는 한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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