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당국 경계+亞통화 강세에 롱스탑…2.80원↓
  • 일시 : 2015-09-08 17:06:17
  • <서환-마감>당국 경계+亞통화 강세에 롱스탑…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며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에 대한 부담도 강화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20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한 상승 흐름을 반등 흐름을 보이며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했다.

    달러-위안(CNH)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통화들도 이날은 장중 하락세를 타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 관련 경계심이 유지됐지만, 전일과 같은 인상적인 물량은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됐다.

    장초반 달러화가 1,208원선 위까지 상승하자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추정됐다.

    달러화는 장초반 상승 시도가 좌절된 이후에는 아시아통화 강세에 따른 롱스탑으로 장중 한때 1,200원선 아래로 되밀렸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날도 2천500억원 가량을 내다판 점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5원에서 1,20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증시 반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가 반락하더라도 낙폭이 제한된 채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지속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조정을 받아도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렵다"며 "롱스탑의 위험이 있지만, 반락시 저점 매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고 국내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부상하는 점도 부담이다"며 "조정이 있더라도 달러화의 상승 추세가 훼손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이날은 되돌림이 진행됐다"며 "장마감 이후 역외 환율도 1,190원대로 더욱 낙폭을 키우고 있는 중이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숏플레이로 대응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20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곧바로 반등해 1,208원선 이상으로 급등했다.

    달러화가 급등하자 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상승세를 막아섰고, 이후 아시아 통화 강세에 맞춰 롱스탑이 진행됐다.

    달러화는 장중 1,200원선 아래로 저점을 낮췄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1,200원선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8.60원에 저점을 1,208.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20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4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4% 하락한 1,878.6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천4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1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2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0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2원 하락한 1위안당 185.6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6.49원에 고점을, 185.3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21억7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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