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루피화 하락, 인도 경기부양의 '묘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인도 루피화 가치의 하락이 결국에는 인도의 경기를 부양하는 묘수가 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진단했다.
인도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신흥국 자금 이탈과 통화 가치 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국가 중 하나다.
배런스에 따르면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루피아 가치는 4.6% 하락해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와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인도의 SENSEX 지수는 12% 하락했다.
매체는 그러나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급감하고 있는 데 반해, 인도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년 동안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루피아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를 높여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영향을 상쇄하고,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줘 결국 루피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인도가 대중국 수출의존도와 대외 부채 비율이 낮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변동성이 작은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인도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5%에 못 미친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3%도 안 된다.
그 결과 인도는 중국의 성장 둔화로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중에도 성장이 느려지지 않은 국가로 꼽히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신흥국 시장 중에 유일하게 전망이 좋은 시장이라며,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1%에서 7.4%로 상향 조정했다.
매체는 따라서 루피화가 단기적으로는 추가로 하락하겠지만, 인도 국채는 여전히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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