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美 9월 금리 올리면 신흥국 패닉…연기해야"
  • 일시 : 2015-09-09 09:12:15
  • 세계은행 "美 9월 금리 올리면 신흥국 패닉…연기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이 패닉과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세계은행(WB)의 카우시크 바수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가 좀 더 견고해지기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수 이코노미스트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그 쇼크로 신흥국에 위기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연준이 금리인상을 여러 차례 예고하긴 했어도 (막상 금리인상 정책을 실행하면) 신흥국 자본유출과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며, 금리인상으로 나타날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에도 좋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큰 위기를 불러오진 않겠지만 즉각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위안화 절하를 계기로 지난 두 주간 악재들이 쏟아진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패닉과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면 세계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몇몇 국가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상품가격 하락, 신흥국 경제둔화 리스크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이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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