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글로벌 위험선호에 역내외 롱스탑…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돼 급락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 물량도 이어졌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9.70원 하락한 1,191.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중 개장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뉴욕 증시와 도쿄 증시 등이 급등해 하락했다. 달러화 하락에 롱스탑 물량이 쏟아지자 장중 10.20원 급락한 1,190.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소 유보적 발언을 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동시호가에서 전날보다 0.38% 오른 3,182.55를 나타낸 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60% 상승한 3,221.22를 기록하고 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급등세에 기대 쌓았던 롱포지션에 대한 차익을 실현해 달러화를 떨어뜨렸다. 장중 은행권의 롱스탑도 추가로 이어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4거래일만에 매수 전환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8원에서 1,19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위험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이 급등한 영향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잔여 헤지 물량은 단기간에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해졌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롱스탑 물량과 차익실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10원 가까이 하락했다"며 "닛케이225지수도 4% 넘게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도 오르고 외국인도 순매수를 보여 '리스크 온' 분위기에 하락 압력은 이어지겠으나, 1,190원에선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 분위기가 위험선호 쪽으로 흐르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홈플러스 매각 관련 헤지 물량은 아직 완전히 처리된 건 아니지만 일정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나머진 천천히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급등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하락한 1,194.00원에서 출발 후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하락폭을 키우다 은행권의 롱스탑이 이어져 장중 10.20원 떨어진 1,190.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화는 현재 1,190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1,191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45엔 상승한 120.2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9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2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7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