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장재철 "韓 내년 예산, 경기 회복에 불충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한국의 2016년 예산이 경기를 회복시키기에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정부 지출이 사실상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는데 이는 낙관적인 수준"이라며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약한 내수 등 역외 여건을 보면 걸림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상황은 내년과 그 이후에 정부의 재정 적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키운다"며 "저성장 기조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정부는 특히 내년에 경제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장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국고채 발행량을 시장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기금과 보험사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내년 국고채 발행규모가 110조4천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순증 발행물량이 46조2천억원이고 만기상환 규모가 64조2천억원이다.
내년 정부 예산은 386조7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 늘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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