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日증시 '슈퍼랠리' 위험투자에 롱스탑…11.50원↓
  • 일시 : 2015-09-09 16:47:06
  • <서환-마감> 日증시 '슈퍼랠리' 위험투자에 롱스탑…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 닛케이 지수가 8%가까지 폭등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1,180원대로 급락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1.50원 급락한 1,189.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7.7% 폭등했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고, 지수의 상승폭으로 따지면 1994년 1월 이후 이후 약 22년만에 최대치다.

    중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데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 재임된 이후 법인세율 인하 방침 등을 피력하면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3% 가까이 폭등하면서 위험투자 심리에 동참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 처분에 나서는 가운데 달러 매도 수요가 꾸준히 우위를 점했다.

    달러화 1,190원선에서는 하루 10원 이상 급락한 데 따른 당국의 달러 매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되면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났지만 장막판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코스피 급등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천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1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5원에서 1,19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특이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소폭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감안하면 위험투자 랠리가 길게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험투자 심리가 되살아났지만 길게 봐도 주말까지, 짧게 보면 다음날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감안하면 위험투자 랠리가 이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도 다음날 정도까지는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추세가 종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하락해도 1,180원대 중반 정도면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당국이 양방향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달러화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닛케이 등의 상승폭이 너무 큰 만큼 다음날에는 하락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받아 추가 상승한다면 달러화도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중국 증시 안정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6.90원 하락한 1,194.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역내외의 롱포지션 처분 움직임이 지속하면서 꾸준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가 1,190원선 등으로 전일대비 10원 이상 하락하자 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도 형성되면서 일시적으로 지지력을 보였지만, 꾸준한 매도 우위 국면이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9.10원에 저점을 1,195.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3억9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6% 급등한 1,934.20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5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1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위안당 184.2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5.11원에 고점을, 184.1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3억8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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