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지표 호조+글로벌 주가하락…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4.90원 상승한 1,194.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7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가 호조를 보인데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상승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상하이 종합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4.2%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0.88% 하락한 3,214.59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중국 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 2.0%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9%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고 있으나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도 차츰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95원에서 1,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들은 주식 하락세에 달러화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환시에서 FOMC 경계도 높아지면서 강달러에 대비한 매수세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주식시장과 연계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날의 되돌림으로 닛케이225 지수도 급락했고 중국 증시도 약세를 보여 달러화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강하다"며 "차츰 FOMC 경계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다시 달러 매수세를 키워가고 있다"며 "미국 7월 고용지표도 크게 개선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경계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 관련 잔여 물량에 대한 경계도 살아있어 상승 압력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상승한 1,194.00원에서 출발 후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1,19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를 전개하자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98.9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1,200원 턱밑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1,19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9엔 하락한 120.3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1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9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5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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