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댈러스 연은 총재 "통화정책 시차 걸려…내주 금리인상 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주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셔 전 총재는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소비자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돈다고 해서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선 안된다"며 "소비자물가가 낮은 것은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급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나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정책당국이 중기적인 물가 방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도 물가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 꼽혔다.
그는 "실업률이 5.1%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실업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임금이 천천히 상승하지만, 실업률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임금 상승세가 가속화된다"고 설명했다.
피셔 전 총재는 연준이 긴축을 시작할 때 매번 완전고용에 도달하길 기다린다면 향후 큰 폭의 긴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치고, 이는 결국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큰 배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속도를 줄여야 하는 것처럼 통화정책도 시차를 감안해 운영해야 한다"며 "(다음주 열리는) 회의는 엔진 속도를 줄일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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