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하루아침에 25% 절하할수도…韓 대비해야"
신미국안보센터 전문가 지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신미국안보센터의 데이비드 애셔 선임 연구위원(전 미국 국무부 아태지역 상임자문)은 중국이 통화정책에 있어 딜레마를 겪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위안화를 25%까지 절하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1일 애셔 위원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예전만큼 높지 않아 하루아침에 위안화를 20~25% 절하할 수도 있다"며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위안화 절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셔 위원은 "위안화가 2008년 이후 5년 동안 굉장히 많이 절상됐는데 이는 중국이 스스로의 경제력을 과신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서도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어하지만, 이제 이런 중국의 꿈이 악몽으로 바뀌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애셔 위원은 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실제로 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원자재 사용량, 전력 가동량 등을 보면 경제성장률이 3%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3%도 낙관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애셔 위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취임 이전에 중국의 GDP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그런데 중국 자체 발표 수치도 계속해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떨어지고, 재고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애셔 위원은 미국의 셰일 가스업체의 50~60%가 줄도산하겠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인수하면서 셰일가스 공급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5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3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솔린도 역사상 최저 가격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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