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따라가는 달러-원…엔화와는 엇박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과의 엇박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들과는 '닮은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안화와의 동조화가 강해지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4일 달러화가 점차 달러-위안(CNH)과의 연동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외환 당국자의 발언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환율 방어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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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강해지고 있는 달러-원 환율과 아시아 통화(USD-SGD, USD-CNH)>
외환딜러들은 역내외 시장에서 중국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하다며 현재 위안화의 고시환율과 시장환율 간의 스프레드가 많이 좁혀졌다고 평가했다. 역외 시장에서 매도 개입까지 단행한만큼 위안화가 이내 안정적 흐름을 찾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들은 CNH 흐름따라 달러화도 주초까지 '바닥찾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CNH와의 연동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리커창 중국 총리의 위안화 관련 언급대로 PBOC가 기준환율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당국자 발언의 영향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에 대한 저점 매수세는 다소 시든 상태다. 이번주 달러화도 바닥 찾기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70원 중반대까지 하락한다면 다시 상승 탄력을 받겠다"며 "지난주 홈플러스 매각 관련 수요로 인해 과하게 오른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달러-위안(CNH)과 연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맞다"며 "위안화도 점차 안정적 흐름을 보이겠으나 CNY와 CNH 간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장에서 중국 당국이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궁극적으로 고시환율은 높이고 가격 상단에서는 달러 매도개입을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외국계 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들을 보고 거래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엔화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되면 반대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아시아 통화와는 꾸준히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CNY와 CNH간 갭을 없애려는 것이기 때문에 두 통화 간 차이가 1200핍(pip)에서 200~300핍 정도로 좁혀진 만큼 인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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