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전망 여전히 '반반'…"옐런 메시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이번 주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쏠린 가운데, 시장과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극단적으로 이등분돼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 자문은 "금리를 인상한 미국 내 근거는 여전히 탄탄하지만, 국제 경제가 악화된 상황을 무시할 수도 없다"며 "경제 이벤트에 기초했을 때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0대 40이지만, 정책 오류 등의 가능성까지 모두 포함하면 가능성은 51대 49"라고 말했다.
도잉치방크의 톨스텐 슬락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이 공백을 남겼다"며 "시장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석하게 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월 27~29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는 옐런 의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상반된 의견들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기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세계 각국 경제 기관들도 저마다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가능한 위험을 고려해서 되도록 금리인상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구스틴 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금리 인상은 우리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러한 이분화 현상은 최근 Fed가 긴축했던 2004년, 1999년과 대조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라의 조지 곤칼브스 금리전략 헤드는 "2004년과 1999년 긴축 때는 2주 전부터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실히 가격에 반영됐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전망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Fed가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P모건애셋매니지먼트의 니콜라스 가트사이드 수석 펀드 매니저는 Fed가 9월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러나 금리인상보다 Fed가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느냐가 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마도 Fed가 매우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을 강조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를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이번 FOMC 정례회의는 옐런 의장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만약 Fed가 9월 인상을 건너뛴다면, Fed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옐런 의장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도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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