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방어 나선 신흥국 중앙銀…글로벌 QE 효과 상쇄<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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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3:56:05
환율방어 나선 신흥국 중앙銀…글로벌 QE 효과 상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행 중인 양적완화(QE)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풀크럼 에셋 매니지먼트의 가빈 데이비스 대표는 FT 기고문에서 "최근 신흥국에서 자본이 대거 빠져나가자 해당 국가의 외환 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 보유고는 대개 선진국 국채로 이뤄진다"며 "신흥국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하는 과정에서 선진국 국채를 내다 팔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지난 8월 나타난 이같은 움직임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를 모두 상쇄했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흥국 자본유출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자산 가격을 떠받치던 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양적긴축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는 지난 6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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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월별 변동 규모 추정치 ※출처: FT>
다만, 데이비스 대표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양적완화 효과를 줄이고 있지만 내년까지 ECB와 BOJ가 계획한 양적완화 규모를 모두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와 BOJ가 사들이는 자산이 매달 평균 1천300억달러"라면서도 "전반적으로 세계 양적완화 규모가 2006년 이래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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