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FOMC 모드…"인상하든 안하든 레인지">
  • 일시 : 2015-09-15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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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모드'에 들어가면서 미국 금리 향방에 따른 달러-원 환율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15일 FOMC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지만 달러화 트레이딩 범위에 대해선 FOMC 결과가 발표되는 17일까지는 '레인지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외환딜러들은 9월 FOMC 이후에도 큰 흐름에서 달러화는 1,170원~1,200원이라는 가격 범위 안에 머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리가 동결될 경우 FOMC가 글로벌 증시 불안을 인정한 것이 돼 위험 선호심리로 움직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FOMC가 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금리 인상 재료가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FOMC 관련 시나리오에서는 중국 증시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 증시 하락을 재료로 미국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음으로 양으로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중국 증시 불안 등을 이유로 미국 금리가 동결된다면 글로벌 증시 불안을 인정하는 것이 돼 달러화가 위험선호 심리로 하락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져 글로벌 증시 조정이 이어지는 단계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 FOMC가 금리를 올리고 기자회견에서 발언은 도비시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상이 처음이기 때문에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인상은 기간을 두고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1,180원대 초반에서 머물 것이다"며 "금리가 인상되고 도비시한 발언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도 1,170원~1,200원 범위가 상당 기간 지켜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제기된지 2년이 넘은 상황에서 해당 재료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다고 본다. 북한 미사일 이슈가 터졌을 때도 지켜졌고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 관련 수요가 나올 때도 유지된 굉장히 강력한 레인지가 고착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며 "12월에는 수급이 많지 않아 큰 정책 변화를 주기엔 부담스럽고 10월엔 기자회견도 없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않고 소통하기엔 9월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선물 가격을 보더라도 금리 인상 재료가 이미 50퍼센트 정도 반영돼 있다"며 "현재 외환시장에서 느끼기엔 당장 미국 금리가 인상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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