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상향에 역외 달러 롱청산…"1,170원대는 지지">
  • 일시 : 2015-09-16 08:57:42
  • <신용등급 상향에 역외 달러 롱청산…"1,170원대는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역외에서 달러-원 환율이 강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에 따라 1,170원대는 지켜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데 따라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롱 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6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 역외에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북한 리스크 변수에 장마감 직전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실제로 전날 S&P의 등급 상향 직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종가 대비 3원 가량 하락한 후 차츰 저점을 낮췄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70원)보다 8.00원 하락한 셈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달러화가 1,170원대 후반에서 갭다운 출발하겠으나 강한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추가 롱스탑에 달러화가 저점을 일부 낮출 수도 있겠으나 FOMC 경계가 강해 레인지 안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역외에서 가벼워진 포지션을 바탕으로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선다면 달러화에 상승 탄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이 날 역외의 흐름이 주목된다.

    A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역외에서 많이 팔았다"며 "장 막판에 북한 리스크 때문에 급히 올랐으나 역외 환율에서 상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역외가 매도를 이어가면 달러화가 추가로 내려갈 수 있으나 FOMC도 대기하고 있어 많이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1,170원대 테스트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전날 장 끝나자마자 매도 물량이 나와서 저점을 낮췄다"며 "다른 통화들에 비해 달러-원 환율이 많이 움직인 것을 보면 롱스탑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워낙 메가이벤트다 보니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변동성은 곧 소화될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롱포지션 청산으로 시장이 가벼워 진 상태라 달러화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1,170원 초 중반에선 지지되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이 선이 뚫리지 않는다면 FOMC까진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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