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세계 침체 가능성 설득력 있어"<FT>
  • 일시 : 2015-09-16 09:58:03
  • "중국發 세계 침체 가능성 설득력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발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설득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FT) 수석 칼럼니스트는 FT 칼럼에서 최근 씨티그룹의 뷜렘 뷔터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한 중국발 글로벌 리세션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뷔터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가 중국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중국의 실제 성장률은 최저 4%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프는 중국의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며, 우선 성장률이 7%인 상황에서 국내총생산(GDP)의 46%가 투자가 차지하는 점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종종 의문을 일으키는 중국의 부채 규모도 과잉 투자와 동반해 증가해왔으며, 이 같은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려면 부채 확대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울프는 말했다.

    그는 여기에 국민소득과 GDP 소비에서 가계 비중이 너무 낮아 투자 둔화를 상쇄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중국의 성장률에 우려를 더하는 부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률에 상당한 부문을 차지하는 중국의 투자가 수요 둔화로 크게 줄면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장 글로벌 투자의 1/3을 차지하는 중국의 자본재 수입이 줄어들 경우 그 충격은 상당할 수 있다며 이에 영향을 크게 받을 국가로 일본, 한국, 독일 등을 꼽았다.

    울프는 이보다 더 중요한 부문은 원자재 분야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국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호주, 브라질, 캐나다, 걸프지역 국가,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금융을 통한 자본 흐름이 변화해 대외 부채가 많은 기업과 경기 부진에 시달리는 국가에 금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지금은 당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지본 이동을 걱정해야 한다고 울프는 강조했다.

    따라서 울프는 중국 당국은 외환을 헐어 위안화를 방어하기보다 위안화가 하락하도록 내버려둬야 하며, 신흥국은 사용할 도구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충격에 저항하기보다 충격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진국은 침체가 닥칠 경우 대규모 통화완화책을 시행해야겠지만, 전통적인 기준상 이를 시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울프는 판단했다.

    울프는 중국발 글로벌 리세션이 닥칠 가능성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Fed가 지금 긴축을 고려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동반하는 그런 종류의 재앙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더 균형잡힌 성장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세계경제가 역경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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