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韓 등급 상향 따른 외국인 수급 영향은>
  • 일시 : 2015-09-16 10:27:27
  • <달러-원, 韓 등급 상향 따른 외국인 수급 영향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하면서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수급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6일 한국 등급 상향은 외국인의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여 원화 강세 재료지만 외국인 자금 흐름을 돌려세우기 어렵다고 봤다.

    등급 상향이 어느 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2012년에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으로 일었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29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5일까지 이틀간 1조9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등급 상향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이 수십일째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일별 매도 규모가 크지 않다. 장기 전망을 반영하는 채권은 순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신용등급 상향 때 외국인은 국내 투자 확대로 대응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2012년 8월 무디스가 한국 등급을 올렸을 때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6조6천억원, 채권 순투자는 마이너스(-) 2조5천억원으로 합산하면 투자자금 4조1천억원이 유입됐다. 7월 외국인 순투자 규모가 6천780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피치와 S&P가 등급을 상향한 9월에는 외국인이 주식을 3조원 순매수했고 채권도 1조4천억원 순투자했다.

    그러나 10월에는 -7천억원, 11월에는 -3천억원 등 순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해 신용등급 상향 효과가 단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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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대외 리스크"라면서 "신용등급이 올랐지만 북한 불안도 여전하기 때문에 외국인 동향에 유의미한 변화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시장 불안이 가시화해도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자본유출입, 대외건전성 지표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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