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S&P 호재에도 저점 결제로 지지…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수입업체 결제 물량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6.30원 하락한 1,180.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으나 저점 결제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달러화가 하락 출발한 후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달러화는 1,181원대로 추가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7위안 오른 6.371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화는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매수세를 보여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다음날 새벽 발표되는 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장세를 관망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7원에서 1,1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들은 미국 금리 인상 동결 전망이 우세해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저점 결제 물량으로 하단이 꾸준히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FOMC 결과를 보고 가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어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영향은 길게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1,170원대는 여전히 저점이라는 인식이 있어 1,180원 중심의 등락이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미국 9월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장가인 1,179원 이후 저가 결제로 반등해 1,180원 주변이 지지되고 있다"
그는 "위안화 절하 고시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를 보여 상승 재료는 유효하다"며 "이날 증시도 급등세를 보여 오후에도 1,180원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날보다 7.70원 하락한 1,179.00원에서 출발했다. 전날 장마감 후 발표된 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 급락한 역외 환율이 반영됐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국 위안화 절하 고시와 결제 수요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현재 1,1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5엔 하락한 120.2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8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3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2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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