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자금 미국서 유럽으로 이동<FT>
  • 일시 : 2015-09-16 16:54:56
  • 글로벌 주식 자금 미국서 유럽으로 이동

    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유럽 주식펀드 자금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서로 다른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주식 투자자금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정보업체 EPFR의 조사를 인용한데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1천280억달러(약 150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유럽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1천억달러(약 117조원)가 유입됐다.

    블랙록의 장 보이빈 선임 투자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미국 대신 유럽 주식을 비중확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리면 미국 주식에서 유럽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T는 미국 금리인상보다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자금 이동의 더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ECB의 자산매입 규모와 자산 구성, 프로그램 지속 기간을 바꿀 수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의 제임스 바티 유럽 주식전략 헤드는 "ECB가 물가 상승세를 높이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유럽 주식)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ECB의 자산매입 확대 가능성에도 유럽 채권시장 움직임은 미미해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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