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다<씨티>
  • 일시 : 2015-09-16 17:17:07
  • 인도네시아, 1997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다<씨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씨티그룹이 진단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는 경상수지 적자가 1997년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대외부채가 증가하는 등 아시아 외환위기 때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사정은 현재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과거 위기를 악화시킨 핵심적 요인은 미시적 수준의 취약성이었다"면서 과거에는 은행부문에 위험이 집중돼 있었고 기업들은 외화부채가 많아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위기를 겪고 나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은행 규제를 강화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현재 20%로 1997년 위기 전의 10% 수준에 견줘 크게 높다고 평가했다.

    또 100%가 넘었던 예대율은 90%로 낮아졌다면서 기업들의 외화부채 사용도 "훨씬 신중한 수준"이라고 봤다.

    씨티그룹은 "자본유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1997년에 비교되는 '꼬리위험'(tail risk)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아화 가치는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현재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지난달 말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4,000루피아를 넘어선 뒤 계속 14,000루피아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가치는 14.8%가량 하락했다.

    sj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