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금리 동결 가능성에 하락…4.7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져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4.70원 하락한 1,171.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한국시각으로 다음날 새벽 3시에 발표되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동결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강화된 영향이다. 개장 직 후 달러화는 전일 대비 6.00원 하락하면서 1,17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국가신용등급이 'AA-'로 향상된 영향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는 주요 재료 중 하나로 분석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롱포지션 청산을 이어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열릴 한국은행 국정감사를 대기하면서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스탠스를 견지하면 달러화는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이 예상을 하회했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돼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FOMC를 앞두고 시장이 금리 동결 전망을 선반영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롱포지션 청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달러화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상승한 120.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상승한 1.130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1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9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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