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시 쏠림 적극방지…통화정책 금융안정 유의"
  • 일시 : 2015-09-17 10:00:05
  • 한은 "환시 쏠림 적극방지…통화정책 금융안정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나 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비해 외환시장의 쏠림을 적극적으로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향후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이어가되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17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외환 및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화겠다"며 "외환시장의 쏠림현상 등으로 환율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 대응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과 겹쳐 국내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심화하면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외환시장 관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완화 기조를 이어가되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는 스탠스를 재차 확인했다.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등 해외 위험요인과 가계부채의 증가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미국 금리인상 시 통화정책 대응 방향을 물은 데 대해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변하고 신흥국으로부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이들 국가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국내금융 및 경제 상황 변화와 함께 해외 위험요인을 더욱 신중하게 고려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등이 낮은 소비자물가상승률 대책을 질의한 데 대해서는 "낮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 및 제반 물가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저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장기화할 경우 경제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공급측 요인에 기인하는 저인플레이션에 대해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저물가는 전 세계 공통으로 나타났다"며 "물가안정목표 달성만을 위해 통화정책을 운용하면 가계부채 증가 및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금융 위험을 키울 가능성이 있어 통화정책을 경직적으로 운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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