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보다 이후 상황이 중요"…시장 관심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여부보다 금리 결정 이후의 상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가 어떤 결과로 나오든 상관없이 글로벌 성장 둔화 여파로 금리는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에 금리인상 여부와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블루베이 에셋매니지먼트의 마크 다우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에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향후 추가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안심이 들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이란 부담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시장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결정을 기점으로 주식 가격과 채권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간밤 뉴욕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2.281%로 올라 약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은 4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채권 투자자들이 혹시 모를 금리인상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 에셋매니지먼트의 앨런 와일드 글로벌 채권투자 헤드는 "단기채 금리 상승이 예상된 일이라고 해도 지난 수년간 낮은 수준에 머물러왔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향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데 베팅하겠다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발 글로벌 성장 둔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연기금의 국채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엔신용조합(UNFCU)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는 금리동결시 안도 랠리를 기대하고 지난주 4~5년물을 사들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식 시장 전망은 다소 복잡하다.
자금 조달비용이 오른다는 측면에서는 악재지만, 미국 경제 체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점에서는 호재이기 때문이다.
주식중개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완 투자 전략가는 "연준의 결정을 예측하기 힘들고 시장 반응은 더욱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어떤 결과로 나오든 주식시장이 깜짝 놀랄 수 있다"고 말했다.
WSJ이 이달초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46%가 이달 금리인상을 점쳤다. 8월 초에는 82%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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