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관망세에 外人 매수세…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이 이어져 하락폭을 키웠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5.60원 하락한 1,170.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강해져 하락했다. 역외에서는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을 보였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달러화는 개장 직후 1,170원대를 밑도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에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장에서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으로 수입업체들의 저점 결제 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1,172.7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이날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입장과 미국 금리 전망이 주목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한국 시각으로 다음날 새벽 3시 발표되는 FOMC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9원에서 1,17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들은 FOMC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인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어 큰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의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강했던 만큼 커스터디은행들의 달러 셀이 유입될 수 있어 하락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1,170원에선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다"며 "오후 장에서 소폭 반등한다면 숏커버가 나올 수도 있겠으나 1,172원 부근에서는 막힐 것으로 본다. 주식 커스터디 셀 물량도 나올 수 있어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반적으로 업체들의 물량도 쉬어가고 있으나, 가격 상하단에선 수입업체 결제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일부 출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장이다. FOMC라는 빅 이벤트 전에는 방향성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관망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날보다 5.40원 하락한 1,170.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장 직후 1,170원대를 밑돌기도 했으나 이후 저점 결제 물량에 소폭으로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현재 1,17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9엔 하락한 120.3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1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1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8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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