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美 금리 동결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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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8:55:21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스와프포인트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8일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내외금리차가 벌어졌고 FX스와프포인트가 이를 반영한다면 방향은 위쪽이라고 말했다.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해 수익률 곡선이 완만해진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되돌림 과정에서 다시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장중에 나올 수급도 FX스와프포인트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A은행 스와프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전 영역에서 하락했다. 원화 금리 하락세가 제한된다고 보면 FX스와프포인트는 올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물은 추가 상승할 공간이 부족해 장기물의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6개월물과 1년물 FX스와프포인트는 모두 4.10원에 마감, 수익률 곡선이 완전히 누웠다.
이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보고 롤오버 여부를 결정하려고 대기하던 물량들이 있어서 이 물량이 유입되면 장기물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B은행 딜러는 "미국이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전 영역에서 오를 것 같다"면서 "FX스와프포인트가 FOMC를 앞두고 많이 밀렸는데 이를 되돌림할 것이다. 다만 어느 정도냐는 수급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은행 딜러는 "내외금리차가 벌어졌고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위험회피가 완화되면서 채권 등 한국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셀 앤 바이가 나오면 FX스와프포인트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상 기대로 많이 밀린 장기물이 지지를 받으면서 수익률 곡선에 다시 기울기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FX스와프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매수 영향으로 달러-원 현물과 방향을 같이 한 것과 관련해 딜러들은 역외 움직임에 따라 이 국면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A은행 딜러는 "달러-원 상승이 역외 비드로 유발된다면 동조화가 이어지겠지만 실제 자금 이탈이라면 방향이 엇갈릴 것"이라면서 "(동조화는) 역외 매수가 강할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관련 물량은 일단락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화유동성을 보수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책성 비드 유입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었다.
B은행 딜러는 "현재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 같지만 FX스와프포인트 하락은 유동성 악화로 볼 수 있다"면서 "정책성 비드가 나올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C은행 딜러는 "자금 차입을 단기화하지 않을 거라는 뉘앙스 같다"면서 "FX스와프시장보다는 자금쪽 이슈로 보여 FX스와프포인트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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