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넘겼는데'…미국 금리인상 올해냐 내년이냐>
  • 일시 : 2015-09-18 09:08:48
  • <'9월은 넘겼는데'…미국 금리인상 올해냐 내년이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인상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준이 9월은 넘겼지만, 애초 방침대로 연내 인상을 실행에 옮기란 전망이 여전한 반면 내년으로 미룰 것이란 관측도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남았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10월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를 보면 보면 17명 중 대부분이 연내 인상을 전망하는 가운데 3명은 내년을, 1명은 2017년이나 돼야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는 "옐런 의장은 리치몬드연은의 제프리 래커 총재같은 매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201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비둘기파 소속도 아니다"라며 "옐런은 여전히 올해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쪽에 속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브라이언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관해 조금 더 비둘기적이 된 것 같다"며 "연준이 마침내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이르고 현실적인 기회는 12월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9월 인상에 베팅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도 인상 예상 시기를 12월로 미뤘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4차례씩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이 은행은 "쟁점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우려와 노동시장 호조 중 어느 것이 연준의 생각을 지배할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금리인상을 점치는 의견도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준이 금리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내세운 인플레이션이 짧은 시간 안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역시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예상 시기를 내년 3월로 늦췄다. 10월 인상 가능성은 5%, 12월일 가능성은 35%에 그친다는 것이다.

    RBS의 미셸 기라드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준 가이던스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하는 쪽이 유력하다고 믿었지만, 연준은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FOMC의 확신이 석달 안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과 롭 마틴 이코노미스트도 "낮은 인플레이션은 FOMC를 결국 2015년에서 밀어낼 것"이라며 내년 3월 인상을 전망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도 "올해 금리를 올리기에는 필요 조건들이 개선될 시간이 부족하다"며 내년 인상을 점쳤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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