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반대' 포위망 못뚫은 옐런…달러-엔 118~123엔 전망<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동결 결정을 내리자 인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로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동결 요인으로 지목했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엔화가 큰 약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오후 2시43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27엔 내린 119.7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간밤 미국 금리동결 결정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등 여러 국제기구가 미국 금리인상을 견제해 왔는데, 옐런 의장이 결국 이 포위망을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달초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미국이 한번 올려보자는 식의 금리인상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세계은행은 금리인상시 신흥국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멕시코 등 일부 신흥국도 미국 금리인상을 경계했다.
미즈호증권은 "신흥국과 국제기구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금리를 올렸다가 세계 경기가 크게 침체될 경우 옐런 의장이 강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밀려드는 인상 보류 요구가 결국 9월 금리동결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어 "중국 주식시장과 신흥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물가 상승세 둔화 요인이 된 달러 강세와 원자재 약세가 진정돼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사태 개선을 위해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점이 문제다.
불안한 글로벌 경제 전망은 엔화 움직임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오조라은행은 "연준이 올해 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위험 회피심리에 따른 엔화 매수가 나올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엔 환율은 118~123엔의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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