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동결·증시반등에 롱스탑…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신흥국 증시도 상승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10원 하락한 1,16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내년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하향 조정했고, 연준 위원이 제시하는 기준금리 경로인 점도표 상의 예상금리 수준도 하향 조정됐다.
재닛 옐런 의장은 하지만 10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두는 등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지됐다.
달러화는 금리동결에도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을 장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달러 등 신흥국통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1,17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화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위험투자심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오후장에서 롱스탑이 진행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원에서 1,17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 동결 이후 위험투자 심리도 회복하는 양상이지만, 달러화가 1,150원대로 곧바로 레벨을 낮추기에는 최근 낙폭이 크다고 진단했다.
달러화 1,150원대에서는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 가능성도 열려 있는 데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적극적인 매도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동결 이후 뉴욕 장의 흐름을 보면 위험회피로 반응하는 양상이었지만, 중국 증시도 반등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아직 달러화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이르고 이날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화의 하락 흐름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들도 달러화 1,160원선 부근에서는 달러 매수에 관심이 보이는 등 양방향으로 거래가 섞여 있다"며 "달러화 1,160원선 아래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가 약세로 흐르는 데다 국내외 증시 상황도 나쁘지 않다"며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달러화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 금리동결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부상한 데 따라 전일보다 1.60원 오른 1,16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처분 물량으로 하락했지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곧바로 반등했다. 은행권 롱플레이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70원선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달러 매도 수급 요인도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줄이며 반락했다. 중국증시도 호조를 보여 달러화는 낙폭을 키워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1.50원에 저점을 1,171.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4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8% 상승한 1,995.9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6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7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4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6원 하락한 1위안당 181.8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2.98원에 고점을, 181.8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3억5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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