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美 금리인상, 올해 시작해도 점진적일 것"
  • 일시 : 2015-09-20 12:00:02
  • 최경환 "美 금리인상, 올해 시작해도 점진적일 것"



    (거제=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상해도 그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18일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한 정책세미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설령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했다 하더라도 굉장히 점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 경제 회복세도 지금은 비정상적으로 정책을 써서 이뤄진 것이며, 정상적인 정책으로 한 것이 아니다"며 "굉장히 취약하며, 조심스럽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4대 부문 구조개혁과 남북 고위급 합의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른 지표는 (신용등급을) 올릴 만큼 됐는데, 이 두 가지가 모멘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신용평가사를 보면 이번 정부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이 공기업 부채 감축"이라며 "안심전환대출 등도 신용평가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자만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국민에게 좀 더 자신감을 줘야 한다"며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S&P를 4번 만나 우리나라가 지표도 차원이 다른데, (등급) 회복을 시켜주지 않는 것은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며 "S&P 측에서 남북 관계의 비중을 크게 본다고 답했는데, 표나게 리스크가 더 큰 게 뭐가 있느냐고도 말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 부총리는 "국정감사를 받다 보니 많이 공격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조금 피곤하다"며 "정치인은 얻어맞으면서 큰다는 얘기가 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민 입장에서 정부가 잘했나 못했나 보는 하나의 과정"이라며 "그것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 경제가 잘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금도 중국과 미국 금리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지 않았을 때는 없었다"며 "우리는 다 헤쳐왔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아무리 어려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도 겪었고,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등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있지만, 국면마다 떨치면서 지금까지 왔다"며 "4대 부문 구조개혁도 한 걸음씩 극복한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강조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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