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Fed 금리 결정의 '세 번째 임무'로 부상<CNBC>
  • 일시 : 2015-09-21 09:57:53
  • 中, Fed 금리 결정의 '세 번째 임무'로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 세 번째 '임무(mandate)'가 등장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로 중국발 글로벌 변동성이다.

    그동안 Fed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와 고용이라는 양대 임무(dual mandate)에 그쳤지만, 9월 금리 결정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와 시장 변동성 고조' 등을 언급하면서 Fed에 또 다른 임무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이 세 번째 임무가 중국발 성장 둔화 및 시장 변동성의 해소인 셈이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필르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ed의 세 번째 의무는 글로벌 금융 안정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해필르는 "Fed는 국제 경제 및 금융 부진이 미국의 경기 활동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9년 만에 첫 금리 인상에서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사실 최근 중국 증시가 대폭락하고, 아시아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또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중국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서 미국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가 커졌다.

    스파이로 소버린 스트래터지의 니콜라스 스파이로 매니징 디렉터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가 미국의 경제 발전에 부차적인 역할을 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며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진앙지가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중국이라면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즉 중국의 경기 둔화를 미국 경제에 부차적인 요인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얘기다.

    스파이로는 "중국이 최근 몇 달간 대규모 디플레이션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라며 "따라서 Fed가 중국에 대해 우려해야 할 때라고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연 7%로 정하고 있지만, 이는 2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는 물론, 원자재 가격마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프란세스코 가자렐리 유럽 매크로 담당 공동 헤드는 Fed가 금리 결정을 미룬 것은 단순한 "시장 변동성 자체라기보다 지난 18개월간 시장을 흔들었던 유가와 중국발 우려가 투영된 시장 변동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미치는 중국과 유가의 정도와 다른 나라의 통화정책 행보 등을 고려할 때 Fed 당국자들이 글로벌 변동성을 검토 대상에 넣은 것은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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