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위안화發 환율전쟁 가능성 작아"
  • 일시 : 2015-09-21 12:00:10
  • 금융硏 "위안화發 환율전쟁 가능성 작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은 중국이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추가 절하할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원-위안 환율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아시아금융학회 정책세미나에서 "수출경쟁력 회복을 위한 인위적 위안화 절하와 환율전쟁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지만수 연구위원은 "인민은행이 지난 8월 13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며, 평가절하 기조가 계속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 같은 정책 의지는 이미 시장 거래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위원은 중국 수출둔화의 주원인이 글로벌 교역 둔화며, 그동안 중국은 내수 중심의 성장을 표방해왔다고도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명목 환율보다 실질실효환율의 안정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위안화 매매기준율의 3회 절하는 당초 발표대로 전일 시장의 종가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위안화 환율은 당일의 매매기준율이 아니라, 전일 종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 연구위원은 달러-위안 환율의 전일 종가와 매매기준율 사이의 소폭의 차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정책 방향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이미 2012년부터 시장 종가와 매매기준율 사이에 격차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최근 3차례의 매매기준율 상승은 제도변화의 결과며, 목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만수 연구위원은 앞으로 위안화 환율 변화의 기준과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민은행의 전략적 판단과 기준이 중요하다"며 "매매기준율 고시를 통해 결정하느냐, 장중 개입을 통해 결정하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위안화 절하로 즉각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에 대한 전략적 페그제인 기존의 운영방식에서는 달러 강세 시 위안화의 동반 강세를 기대했지만, 향후 더는 이 같은 현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지 연구위원은 원-위안 환율 흐름에 대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의 경우 원화가 동반 절하되는 만큼 위안의 원화에 대한 환율이 반드시 절하되는 것은 아니다"며 "원-위안 환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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