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공공기관 부채 정리 가속화…신용에 긍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공공기관 부채 탕감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신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1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지난주 국회에 제출한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39개 공공기관의 부채 비율을 5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말까지 200% 아래로 떨어뜨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신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로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비금융 공기업의 공공 정책적 역할과 정부와 국회의 양대 관리 감독으로 비금융 공기업의 부채를 정부 대차대조표에 우발채무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들 부채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15%에서 2013년 36%로 급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공공기관들의 빠른 부채 감축은 우발채무의 규모를 줄여 정부 대차대조표에 위험도 낮춰준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작년 말 39개 공공기관들의 미상환 부채는 497조6천억원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GDP의 33.5%로 2014~2018년 재무관리계획에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13조원가량 더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공공기관들의 부채가 올해 말 496조6천억원으로 1조원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GDP의 32%에 달할 전망이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해당 공공기관에 직접 지원하는 데 따른 위험을 인지해 2012년 공공기관에 대한 중장기 재무계획을 발표해 이를 관리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 감축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매년 갱신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부채감축 목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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