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시, 美·中 정상회담 후 위안화 약세 대비<FT>
  • 일시 : 2015-09-22 09:54:25
  • 글로벌 환시, 美·中 정상회담 후 위안화 약세 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이 위안화의 추가 약세에 대비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노무라의 스튜어트 오클레이 글로벌 신흥시장 매니징 디렉터는 위안화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동안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위안화에 대한 정책 결정이 더 광범위한 수준에서 달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분명히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들은 현 수준에서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문제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8월11일 위안화를 달러화에 대해 1.9%가량 절하시켜 금융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당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중국 당국이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환율전쟁을 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위안화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준비통화에 편입시키기 위해 이번 절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때문에 당국이 추가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도 나왔다.

    CLSA의 크리스 우드 글로벌 전략가는 중국 당국자들이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려는 개혁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추가 대규모 절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당국이 "경제구조 전환에 실패한다면 대규모 절하를 용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미 동안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미국이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대규모 위안화 절하에 당장 나서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에 경쟁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삼가라며, 중국은 시장의 압력에 따라 위안화 가치를 내릴 뿐 아니라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말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6.80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재무부에 몸담은 바 있는 바클레이즈의 마빈 바스 유럽 외환 전략 담당 헤드는 지난달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떠받치고자 1천200억달러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인민은행은 개입이 소용없다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위안화의 추가 급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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