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위원들의 역습…시장의 내년 금리인상론 차단 안간힘>
  • 일시 : 2015-09-22 13:56:08
  • <연준 매파위원들의 역습…시장의 내년 금리인상론 차단 안간힘>

    25일 옐런 금리 발언에 '시선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내 전문가들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른 연내 금리 인상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9월 금리동결 이후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시장의 전망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연준 당국자들이 완벽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아니지만 10월에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차단하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섰다며, 연내 금리 인상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보여주는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이 10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금리 동결을 두고 시장이 해석하는 것에 연준 매파 쪽 인사들이 이러한 평가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시장은 연내 금리 인상을 못 할 수도 있고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러한 해석이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기 위한 조정적인 성격의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25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에서 연준의 시각을 다시 분명하게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중에 중국에서 경제를 안정화할 수 있는 경기 부양정책이 나온다면 12월 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중도파와 매파쪽에서 구두개입을 하기 시작했다"며 "완벽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아니지만 10월에 금리 인상을 못 할 것이라는 기대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10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를 제외하고는 없었던 점이 다소 의아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10월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를 인상할지는 의문"이라며 "10월에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좀 더 강하게 줘서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당장 10월에 경제지표가 8월보다 양호하다 하더라도 추세적으로 좋아지는 걸 확인하려면 한 두 달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은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점도표에서는 76% 위원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점쳤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기 위해 연준 당국자들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9월에 금리 인상을 주저한 것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을 좀 더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지표가 개선되고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 큰 폭의 변동성이 재발하지 않으면 연내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d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