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7%로 하향조정(종합)
  • 일시 : 2015-09-22 15:09:24
  • 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7%로 하향조정(종합)

    메르스·가계부채 증가 탓 소비감소…내년 전망치도 3.4%로 하향

    올해 한국 물가 0.8%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재차 하향조정했다.

    ADB는 22일 '2015년 아시아 개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망치인 3.5%보다 0.8%포인트, 7월 전망치인 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ADB는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도 3.4%로 내렸다. 3월과 7월 전망치는 각각 3.7%, 3.5%였다.

    올해와 내년 한국 물가상승률은 각각 0.8%, 2%로 지난 7월 전망과 같았다. 3월 전망치는 1.3%, 2.1%였다.

    ADB는 한국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계부채 증가로 소비가 타격을 받았으며, 부진한 전자제품 수요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ADB는 올해 아시아 신흥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3월보다 0.5%포인트, 7월 대비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는 4.9%를 기록했던 지난 2001년 이후 14년만에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 둔화와 느린 선진국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성장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한 자금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도 역내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DB는 내년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7월 6.2%에서 6%로 내렸다. 3월 전망치는 6.3%였다.

    올해 중국 성장률은 7월 7%에서 6.8%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와 수출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중국 성장둔화 여파로 동남아시아의 올해 성장률도 2개월전 4.6%에서 4.4%로 조정됐다.

    ADB는 "(아시아 신흥국이) 통화가치 하락에 직면하고 있으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 통화표시 채권 시장을 육성해 외화부채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선진국(미국·유럽·일본)의 성장률은 지난 3월 2.2%에서 7월 1.6%로 대폭 하향조정됐다가 이번에 1.9%로 상향됐다. 내년 선진국 성장 전망치는 2.3%로 2개월전과 같았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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