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유가 약세 지속…배럴당 60달러 밑돌 것<WSJ>
  • 일시 : 2015-09-23 08:40:42
  • 내년에도 유가 약세 지속…배럴당 60달러 밑돌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내년에도 유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배럴당 60달러선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브렌트유는 평균적으로 배럴당 58.70달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4.40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각각 9달러씩 내려간 것이다.

    이들은 유가가 올해보다 오르긴 하겠지만, 회복세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렌트유의 경우 올해 배럴당 54달러에서 내년에는 53~64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리라 전망한 투자은행은 3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당시 같은 조사에서 각각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던 유가는 올해 후반기 들어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라는 원투펀치를 맞고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하가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운데다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서방의 제재 철회 가능성은 공급 전망을 부풀리면서 유가 약세는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BNP파리바의 가렛 루이스 데이비스 전략가는 "원유 초과 공급분이 여전히 많아 내년 후반기까지는 실물값 상승에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배럴당 20달러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유가 약세는 소비자에겐 혜택일 수 있지만 원유 관련 업체에는 치명적인 악재다.

    자원 관련 컨설팅 업체인 우드맥켄지는 현재 유가로는 1조5천억달러 정도의 원유 관련 프로젝트가 채산성이 없다고 최근 조사에서 밝혔다.

    RCMA자산관리의 더그 킹 투자수석은 "이란이 복귀하는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올해 말까지 더 강한 유가 하락세가 나타날 리스크가 높다"고 전망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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