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에 연휴까지…서울환시 '네고 경계령'>
  • 일시 : 2015-09-23 09:48:14
  • <분기말에 연휴까지…서울환시 '네고 경계령'>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시기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강도가 커질 수 있어 달러-원 환율에 대한 영향도 확대될 전망이다. 월말과 분기말 요인에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네고물량을 정리하려는 심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수준도 괜찮은 편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갭업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1,180원을 상향돌파했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뉴욕 NDF 시장에서 잇따라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지속된 데다 22일에는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나면서 강달러가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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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일봉차트와 이동평균선>

    서환시에서는 네고 물량과 역외 매수가 맞서는 모습인데 그동안은 위로 가려는 힘이 강했다. 다만 달러화가 1,180원을 돌파함에 따라 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던진다면 아래쪽으로 가려는 힘이 강해질 여지도 있다. 업체들은 1,180원 상단에서 당국의 속도조절성 달러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은행 딜러는 23일 "1,170원과 1,180원은 심리적인 온도차가 있기 때문에 네고가 강화됐다. 아무래도 추석이 며칠 안 남았고 25일은 조기 파장 분위기가 될 수 있어 오늘과 내일 네고가 좀 나올 수 있다"면서 "국내외 증시 움직임을 봐야겠지만 1,185~1,186원에서 1차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대고객 딜러는 "달러화 1,170원대에선 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1,160원대에서 털고 가자는 심리로 물량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나고부터 달러화 강세로 돌아섰고 1,180원 이상은 매력적인 레벨이기 때문에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85원에서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서 1,180원대 초중반에서 네고가 강화될 수 있다"면서 "분기 말이 30일 하루밖에 안 되기 때문에 대기물량이 있다면 23~25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대고객 딜러는 "업체 입장에서는 1,180원이 좋은 레벨인데, 중공업체 수주가 워낙 나빠 연휴 앞두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것보다는 물량이 많지 않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추석이 다가올수록 네고 물량 기대 때문에 달러-원이 더 밀릴 수 있지만 역외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나타나다 보니 1,170~1,180원대 레인지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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