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명절 오버나잇 리스크 되풀이…올 추석은...>
  • 일시 : 2015-09-23 10:09:56
  • <서울환시 명절 오버나잇 리스크 되풀이…올 추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명절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을 괴롭혔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시세 급등락이 이번 추석에는 관측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23일 추석 연휴에 발표되는 주요 해외 경제지표가 없고, 주요국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 역시 없는 만큼 역외 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시세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연휴 직후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달러화도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최근 3년여간 명절 연휴 중 대내외 이벤트에 따른 다양한 오버나잇 리스크를 경험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연기되고 양적완화가 유지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역외 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시세도 연휴 기간에 10원 넘게 갭다운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달러-원 NDF 시세가 갭업했다. 당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부진에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움직임, 일본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부진(GDP)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화되며 달러-원 NDF 1개월물도 연휴기간에 10원 넘게 갭업했다.

    올해 설 연휴에도 같은 현상이 관측됐다. 그리스와 유로그룹의 구제금융 연장 합의에도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공백 등으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연휴 중 한때 10원이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3년여간 서울환시가 명절 연휴로 휴장할 때 마다 달러-원 NDF 시세 움직임이 확대된 셈이다.

    하지만, 올해 추석에는 달러-원 NDF 시세가 이전처럼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휴 기간에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없고,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도 없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직후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원 NDF 시세도 이전 명절 연휴처럼 갭등락하기보다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명절 연휴 때마다 돌발적인 대외 이벤트로 달러-원 NDF가 크게 움직였는데, 올해 추석에는 움직임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본다"며 "연휴 기간에 예정된 주요국의 통화정책 이벤트도 없고,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도 고용만큼의 무게감 있는 지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크지만, 이전 명절 연휴처럼 갭다운, 갭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외 돌발변수가 나타날 경우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겠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연휴 중 모멘텀이 돌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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