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지표부진에 상승폭 확대…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심리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8.70원 상승한 1,187.90원에 거래됐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등으로 유럽 증시가 급락하고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가 강화되며 달러화는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위험자산 회피심리 지속 등으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집중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5원에서 1,1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지표 부진 등 달러화 상승 요인이 부각된 만큼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다시 레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지표부진 등으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이어지며 달러화가 레벨을 높였다"며 "달러화 레벨이 현재 수준에서 쉽게 빠지기는 어려우며, 상단 저항을 확인할 때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달러-엔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1,190원 선을 앞두고는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에 막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등의 여파로 유럽 증시가 급락하고,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가 강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5.30원 상승한 1,184.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며 경기 우려가 가중됐고,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이어지며 달러화는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30엔 하락한 119.8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2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0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5.00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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