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중국 성장둔화로 美·英 금리인상 지연"
세계 성장률 전망치 2.7%에서 2.6%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경기둔화 여파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미국 등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 경기둔화를 반영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예상한 2.7%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1%에서 2.9%로 수정됐다. 씨티그룹은 "작년 처음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4번 연속 하향조정됐는데 조정 폭도 2011년 이후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신흥국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한국, 대만,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나이지리아의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경기를 부양할 통화정책이 부족하고 공공 및 민간 부채 규모가 크다"며 "올해와 내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세계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씨티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좀 더 오랫동안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미국이 내년 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도 내년 4분기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중국 인민은행(PBOC)을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들이 수개월내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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