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아직 살아있네'…대표펀드 수익률 빌 그로스 앞질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의 간판 펀드 수익률이 일년전 이 회사를 떠난 '채권왕' 빌 그로스의 펀드 수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9월 빌 그로스는 43년간 이끌어왔던 핌코에서 돌연 사직한 후 다른 자산운용사인 야누스캐피털그룹으로 이직했다.
FT에 따르면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야누스 글로벌 언컨스트레인드 채권펀드 A'는 지난 일년간 2.5%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토탈리턴펀드는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체는 "빌 그로스가 떠난 이후 대규모 자금유출로 핌코 펀드가 불안해질 것이란 예상을 부끄럽게 만드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토탈리턴펀드는 1천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출을 기록해 세계 최대 채권펀드 지위를 뱅가드그룹에 내줘야 했다.
FT는 이번 결과가 한 개인의 재능보다 트레이딩 인프라와 투자 프로세스 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토탈리턴펀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 핌코와 모회사 알리안츠는 자금을 다시 끌어오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리버 베츠 알리안츠 CEO는 "(타깃층을) 기관에서 개인으로, 전통적인 채권에서 회사채와 대체투자로 옮기고 있다"며 "(지역도) 미국보다 유럽, 아시아에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털리턴펀드는 마크 키젤, 스콧 매더, 미히르 워라 등 3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