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내 금리인상 공언…힘받는 '10월 인상' 전망>
  • 일시 : 2015-09-25 10:03:16
  • <옐런, 연내 금리인상 공언…힘받는 '10월 인상'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내 전문가들은 25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한 것은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외여건의 변화에 대해 이전과 시각차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서 중국 경기의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팽배했지만, 옐런 의장이 이러한 불확실성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24일(미국시간)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며 올해말 금리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의장은 해외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나 해외여건의 변화가 미국 경제 및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는 9월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 시기 결정에서 해외여건을 고려할 것임을 밝힌 점과는 차이가 있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옐런 의장의 연설은 FOMC 이후 불거진 혼선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중국 경제 둔화에도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점은 부담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은 9월 FOMC에서 중국과 신흥국을 주시하겠다는 뜻에서 전환된 태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저유가는 일시적이며 미국 물가는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옐런 의장의 발언을 고려하면 올해 10월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은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옐런 의장이 10월에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힌 만큼, 10월 금리 인상 경계감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은 원론적이지만 매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발언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옐런 의장은 금리 동결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언급하며 정책 정상화의 적기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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