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옐런 매파 발언 보다 강한 당국 방어…2.20원↑
  • 일시 : 2015-09-25 16:05:29
  • <서환-마감> 옐런 매파 발언 보다 강한 당국 방어…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상승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20원 상승한 1,19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옐런 의장이 이날 강연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올해 말 어느 시점에서 올리고, 노동시장이 추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되돌아간 이후에 점진적인 속도로 단기금리를 계속 올려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하며 달러화 상승 압력이 강화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장중 2% 가까이 내리는 등 불안을 노출했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따른 역외 롱플레이와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로 달러화는 장중 1,198.80원선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하지만, 1,198원선 위에서 당국이 매도 개입을 통해 레벨을 끌어내리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반락했다.

    당국 방어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강화되고, 일부 역외의 롱처분 물량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키도 했다. 달러화는 막후반 숏커버 및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강화되면서 반등했다.

    ◇3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5원에서 1,20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중심의 롱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추석 연휴동안 네고의 공백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개입에도 장막판 반등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상승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1,200원선에서는 개입 등으로 부담감이 크지만, 당분간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개이 물량과 네고에 장중 달러화가 눌렸지만, 장후반에는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1,200원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연휴 기간 안착에 성공한다면 전고점인 1,208원선 수준까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기본적으로 상승 트렌드가 살아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1,200원선 부근에서는 역외들도 레벨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격적으로 레벨을 뜯어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200원선 부근 추가 롱플레이보다는 반락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에도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전일보다 1.80원 오른 1,194.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수와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1,198.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당국 개입성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이후에는 가파르게 반락했다. 네고 물량에 일부 역외의 롱처분이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후반 숏커버 및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진행되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0.80원에 저점을 1,198.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2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2% 하락한 1,942.8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3천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3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0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1원 상승한 1위안당 186.3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6.85원에 고점을, 185.7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4억8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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