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亞증시 상승반전에 1,180원대…9.40원↓
  • 일시 : 2015-09-30 16:39:37
  • <서환-마감> 亞증시 상승반전에 1,180원대…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 반전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1,180원대로 급락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9.40원 하락한 1,18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추석 연휴 기간에 중국 경제지표의 악화 등 위험회피 요인이 강화된데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로 반전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난 데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급락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7%가량 급등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수급상으로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는 데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 소식도 전해지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청산도 강화되면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0원에서 1,19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추석 연휴 기간 형성됐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추세적인 안정화 단계로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추가적인 역외 중심의 롱처분이 나온다면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1,180원선 부근 지지력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에 롱처분도 겹치며 달러화의 낙폭이 예상보다 컸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 및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달러화가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1,180원선 아래로 하락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위험투자 분위기로 흐르면 1,17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옐런 의장의 연설은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는 이전 발언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인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위험투자 모드로 보기는 이르지만, 기존 롱포지션의 조정폭이 어느 정도 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1,180원선 부근에서는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 일반적이지만, 달러화 급락에도 저점 매수세가 예상보다 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쪽에서 추가 롱처분 물량 등이 나온다면 1,170원대 진입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추석 연휴 기간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96.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부터는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초반부터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역외에서도 롱처분성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역의 롱처분도 한층 강화되면서 하락 압력이 더욱 가중됐다.

    역외 매도에 네고 등 수급이 달러 공급 우위로 형성되면서 달러화는 추가 하락해 1,180원대 중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4.10원에 저점을 1,197.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0.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4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3% 상승한 1,962.8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4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9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5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4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9원 상승한 1위안당 186.6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8.58원에 고점을, 186.5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09억8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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