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3분기 2.5% 하락…20년래 최대폭
  • 일시 : 2015-10-01 08:56:39
  • 위안화, 3분기 2.5% 하락…20년래 최대폭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올해 3분기 들어 2.5%가량 하락해 20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356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3분기 동안 2.49% 하락한 것으로 2분기 0.05% 하락폭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역외 위안화 역시 같은 기간 2.4% 하락했으며, 이는 2분기 0.07% 하락에 뒤이은 것이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8월11일 위안화 가치를 2% 가까이 내려 위안화 절하를 유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초상증권의 시에 야쉬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환율 체계 개편 이후 위안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있어 펀더멘털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의 최근 하락은 시장이 진정된 후 나타난 '조정'으로 판단되며, 압도적인 불안 심리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홍콩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은 8월 말 기준 1.5% 줄어든 9천790억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절하로 8월부터 예금자들이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환전하면서 홍콩달러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 거래범위 상단인 7.75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HKMA는 홍콩달러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11차례 개입했으며, 개입을 통해 약 672억7천만홍콩달러를 사용했다.

    HKMA는 국경간 무역결제를 통한 위안화 송금액도 8월 한 달간 총 7천279억위안을 기록해 전달의 5천836억위안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까지 역내 위안화 가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역내 은행간 마감가인 6.356위안은 8월11일 이후 최고치였다. 역내외 위안화 스프레드도 100핍(1pip=0.0001)까지 좁혀졌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1개월물 위안화 내재변동성은 위안화 깜짝 절하 조치 직후 9%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4%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단기적인 환율 변동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위안화의 추가 약세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위안화가 글로벌 준비통화에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과도한 절하 압박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크레디스위스의 루카 빈델리 외환분석 헤드는 "중국의 성장세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위안화는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조기 편입되고, 자본시장을 더욱 개혁해나간다면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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